북한·일본, 중국에서 외무성 국장급 회담 재개

북한·일본, 중국에서 외무성 국장급 회담 재개

2014.09.29. 오후 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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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일본이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서 지난 7월 이후 두 달 여 만에 외무성 국장급 협의를 재개했습니다.

수석대표인 북한 송일호 북일교섭 담당대사와 일본 이하라 준이치 외무성 국장은 선양 시내 한 호텔에서 만나 북한 내 일본인 조사 문제를 주의제로 회담에 들어갔습니다.

이하라 국장은 스톡홀롬 합의 이후 넉 달이 지난 만큼 북한이 납치 피해자를 비롯한 북한 내 모든 일본인에 대한 조사를 신속하게 진행해 결과를 빨리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송 대사는 이번 회담은 조사 결과 보고를 위한 것이 아니라 북일 합의 이후 쌍방의 입장을 보다 명백히 밝히는 회담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해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북한은 지난 5월 북일 합의 이후 특별조사위를 설치해 조사에 착수했고 일본은 이에 대한 답례로 자국의 독자적인 대북제재 가운데 일부를 해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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