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어린이 대원으로 모집해 세뇌 교육

IS, 어린이 대원으로 모집해 세뇌 교육

2014.09.23. 오후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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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슬람 국가, IS의 잔인성은 상상을 초월하면서 국제 사회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지난달 미국인 기자를 잔혹하게 참수함은 물론 어린이들까지 조직원으로 모집하고, 살해하는 장면을 지켜보게 하는 잔혹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장난감을 좋아할 나이의 어린이가 자기 몸집만한 총을 능수능란하게 다룹니다.

지하디스트라고 적힌 두건을 쓰고 이슬람 경전, 코란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이라크의 급진 수니파 무장 단체, IS가 운영하는 어린이 트레이닝 캠프 모습입니다.

캠프에 끌려갔다가 가까스로 탈출한 소년은 이곳에서 끔찍한 상황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인터뷰:모하마드(가명), IS 소년 대원 출신]
"라마단 규율울 어겨 참수당하는 남성과 간통 여성이 돌에 맞아 죽어가는 모습을 봤어요."

죽음을 이해할 수 없는 나이의 아이들은 쉽게 살해라는 단어를 말할 만큼 강도 높은 세뇌교육을 받습니다.

[인터뷰:IS 어린이 대원]
(신앙을 배신한 사람에게 뭐라고 할래?)
"죽여버리겠다고 말하겠어요."

한때 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분파였던 IS.

실제로 어린이들을 납치해 일부는 자살폭탄 테러 전사로 키우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세대를 넘나드는 세력 확장으로 이들에 대한 공포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YTN 안소영[soyo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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