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오보 파문 관련 보도국장 등 3명 경질"

"아사히, 오보 파문 관련 보도국장 등 3명 경질"

2014.09.19. 오후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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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사히 신문이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와 관련한 이른바 '요시다 조서' 오보의 책임을 물어 보도국장 등 3명을 경질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이치카와 하야미 보도국장과 와타나베 쓰토무 편성국장, 이치카와 세이치 특별보도부장 등 본사 간부 3명을 보직해임하고 각 자리에 다른 인사를 임명했습니다.

앞서 아사히신문 측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원전 사고 당시 현장책임자에 대한 청취조사 결과인 '요시다 조서'를 소개한 지난 5월 기사가 오보였다고 인정했습니다.

아사히는 지난 5월 자체 입수했다는 '요시다 조서' 내용을 인용해 후쿠시마 제1원전 근무자의 90%인 약 650명이 사고 당시 소장의 명령을 어기고 10㎞ 떨어진 제2원전으로 철수했다고 보도해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공개한 요시다 조서 원문에 따르면 당시 현장소장은 직원들이 제2원전으로 간 것에 대해 '명령위반'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던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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