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중, '북 경제개발 추진' 논의

한·미·중, '북 경제개발 추진' 논의

2014.09.19. 오후 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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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 외교 당국자들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로 북한의 경제 개발을 지원하는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해서 북한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동참시킨다는 계획인데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샌디에이고에서 정재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6자회담 핵심 당사국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틀째 이어진 반관반민 안보대화체 '동북아 협력 대화'.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 당국자들과 학자들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현단계에서 가장 유용한 틀이라는데 인식을 함께 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전되고 있는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한 참석자는 북한의 경제개발을 추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핵으로 주변국들을 위협하고 있는 북한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동참시킨다는 겁니다.

잇따라 열린 한미와 한중, 미중 양자회담에서도 경제개발 지원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방법론과 우선 순위에서는 미묘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우리 정부는 또 지역내 국가가 대화를 통해 신뢰를 쌓아간다는 '동북아 평화 협력 구상'을 설명해 참가국들의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올해 회의에는 북한이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북핵 등 외교 문제를 풀어가는데 있어 민간보다는 공식 채널에 강조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샌디에이고에서 YTN 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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