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독립 무산...주민투표 '부결'

스코틀랜드 독립 무산...주민투표 '부결'

2014.09.19. 오후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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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가 307년 만에 영국에서 독립할지를 묻는 주민투표가 부결됐습니다.

스코틀랜드 투표관리 당국은 32개 지역 최종 개표 결과 독립 반대가 200만여 표로 161만여 표의 독립 찬성보다 38만 4천 표 정도 많았다고 발표했습니다.

득표율은 독립 반대가 55%, 독립 찬성 45%로 집계됐습니다.

수도인 에든버러를 비롯한 26개 지역에서 독립 반대가 많았고, 글래스고우 등 4곳에서만 독립 찬성이 우세했습니다.

투표율은 84.6%로 역대 최고기록인 1950년 총선의 83.9%를 넘었습니다.

알렉스 새먼드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은 기자회견을 통해 투표 결과를 인정하고 결과와 관계없이 민주화에 꽃을 피운 바람직한 계기였다고 말했습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도 스코틀랜드 주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환영한다며 독립 찬성 진영의 의견을 최대한 정책에 반영하고 자치권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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