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내년 수교 50주년 기념 행사·교류 추진

한일, 내년 수교 50주년 기념 행사·교류 추진

2014.09.18. 오후 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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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정부는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는 내년에 대규모 기념행사를 열고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한일 양국은 도쿄 외무성에서 한일 문화외교국장 회의를 열고 내년에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기 위해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 이들 행사를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양측의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문화재 관련 현안에서는 양국이 견해 차이를 보였습니다.

우리나라는 한일 국교정상화 협상 당시 일본 정부의 한국 문화재 목록 은폐 정황이 드러난 만큼 일본 정부가 문화재 목록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외무성 측은 일본 정부가 목록을 은폐했다는 것이 잘못 알려진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한일 외교부 문화외교국장 협의는 통상 2년에 한 번 열렸으나 양국 관계 악화의 영향으로 2010년 이후 4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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