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중, 미국에서 북핵 협의 시작...해법 나오나?

한미중, 미국에서 북핵 협의 시작...해법 나오나?

2014.09.18. 오후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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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 등의 6자회담 차석 대표들이 북핵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 샌디에이고에 모였습니다.

이틀 동안 비공개로 진행되는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6자회담 재개 조건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눌 예정이어서 어떤 결론이 도출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정재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과 일본 등 북핵 6자회담 당사국 관리들과 학자들이 미국 샌디에이고에 모였습니다.

이틀 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반관반민 성격의 안보대화체인 '동북아시아 협력대화'에 참석하기 위해서입니다.

북한이 불참했지만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의 6자회담 차석대표가 일제히 참석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첫날 회의에서는 미중 갈등과 동북아 해상 긴장 완화 문제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습니다.

또 한미, 한중, 미중 양자회담도 잇따라 열렸고 이자리에서는 북핵 6자회담 재개 조건과 북한의 미사일 문제 해결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둘째 날 열릴 '비핵화와 한반도 정세' 세션에서는 북핵 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미국 내에서 북핵 이슈가 실종된 상황에서 6자회담 핵심 관련국 당국자가 북핵과 관련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눈다는 건 의미가 크다는 분석입니다.

이번 회의는 회의 장소조차 노출시키지 않는 등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 당국자들이 북핵 문제와 관련해 돌파구가 될 만한 해법을 도출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YTN 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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