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메일 주소·관련 암호 5백만 건 유출

러시아에서 구글 지메일 주소와 관련 암호 5백 만 건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IT 전문 매체들은 어제 러시아의 한 비트코인 포럼 게시판에 지메일 계정과 암호의 조합 5백만 건을 담은 파일이 올라왔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지메일 계정 자체가 해킹되지는 않고, 지메일 주소를 다른 사이트에서 아이디로 쓰는 사용자들이 해당 사이트에서 사용하는 암호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유출된 정보 가운데는 3년 이상 된 암호들이 많았고, 피해자들은 대부분 러시아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구글 관계자는 IT전문 매체 매셔블에 "구글 시스템이 침해당했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