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여배우 사진 대량유출...애플 보안 비상

美 여배우 사진 대량유출...애플 보안 비상

2014.09.02. 오전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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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할리우드 유명 여배우와 가수의 누드 사진 등이 인터넷에 대량 유출돼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애플이 운영하는 자료 저장 서비스, 아이클라우드가 해킹된 것으로 알려져 애플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정재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스타인 배우 제니퍼 로런스와 팝스타 리애나의 누드 사진 등이 인터넷에 대량 유출됐습니다.

유명 여성 연예인 100여 명의 은밀한 사진들이 공개된 겁니다.

로런스 측은 명백한 사생활 침해라며 이 사진들을 게시하는 사람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CNN 방송 내용]
"제니퍼 로렌스의 대변인은 사진들이 진짜라고 확인해주었습니다. 또한 이번 해킹이 '명백한 사생활 침해 행위'이며, 로렌스 측은 법적 대응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른 스타들도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번에 유출된 사진들은 대부분 애플이 운영하는 자료 저장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에서 해킹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버에 자료를 저장한 후 인터넷에 접속하기만 하면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서비스입니다.

보안에 강하다고 자부해온 애플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애플은 이번 사건에 대해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해커들이 똑같은 수법을 사용할 수 없도록 즉각 보안 패치를 배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주 아이폰6를 내놓으며 스마트폰 시장 1위 탈환을 넘보던 애플은 이번 사진 유출 사건으로 곤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YTN 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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