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유엔평화유지군 소속 필리핀군, 시리아반군과 충돌

최근 시리아 남서부 골란고원에 갇혀 있던 유엔평화유지군 소속의 필리핀 병력이 오늘 시리아 반군과 충돌했습니다.

볼테르 가즈민 필리핀 국방장관은 골란고원에서 시리아 반군에 포위됐던 필리핀군 2개 그룹 가운데 1개 그룹이 '현재 공격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FP통신은 가즈민 장관이 나머지 1개 그룹은 구출됐다고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에서 유엔은 성명을 통해 유엔평화유지군 120여 명이 시리아 골란고원에서 반군세력에 억류중이라고 성명을 밝힌 바 있습니다.

유엔은 성명에서 '평화유지군 소속 피지 병사 43명이 골란고원에서 무장세력에 억류됐으며 필리핀 소속 81명은 이동이 제한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AFP 통신은 피지 정부가 자국 병사들을 석방하기 위해 협상에 나섰다고 전했습니다.

필리핀 언론은 유엔평화유지군 소속 필리핀 병사들이 시리아 반군에 포위된 채 무장해제 요구를 받고 있지만 거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