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 미국 대상 테러 임박 시사

알카에다, 미국 대상 테러 임박 시사

2014.08.28. 오후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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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알카에다가 미국을 상대로 한 테러가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미국 내 테러 대상물을 지목하고, 폭탄 제조법까지 공개하면서 전 세계 무슬림들에게 동조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제테러단체 알카에다가 미국 내 테러 공격 대상을 지목했습니다.

알카에다는 영어판 온라인 잡지에 폭탄 제조법과 함께 구체적인 테러 목표물을 일일이 제시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뉴욕의 타임스퀘어와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를 비롯해 유조선이나 열차도 테러 대상으로 지목했습니다.

또, 조지아 육군대학이나 샌디에이고의 방산업체 제너럴 어토믹스 등 군사시설도 언급했습니다.

알카에다는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드는 폭탄 제조법도 상세하게 설명했습니다.

자신들이 공개한 제조법만 있으면 아무리 감시가 심한 나라에서도 차량폭탄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전 세계 무슬림들이 이 폭탄 제조법을 따를 것도 촉구했습니다.

알카에다는 미국뿐 아니라 영국의 사관학교와 백화점 등도 테러 목표로 언급했습니다.

특히 백화점은 무슬림들이 다치지 않도록 이슬람 예배가 있는 금요일에 테러를 일으키라는 구체적인 지시도 덧붙였습니다.

알카에다가 이처럼 테러 대상을 상세하게 언급한 점으로 미뤄 미국 본토를 상대로 한 동시다발적 테러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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