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지하디스트, 시리아에서 사망"

"미국인 지하디스트, 시리아에서 사망"

2014.08.27. 오전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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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출신의 지하디스트, 즉 이슬람 성전주의자가 지난 주말 시리아에서 교전 도중 숨졌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방송은 시리아 반군 조직끼리 교전을 벌여 외국인 사망자 3명이 발생했다면서 이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출신인 33살 더글러스 맥아더 매케인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매케인은 이라크 수니파 반군인 '이슬람국가' IS 소속 전사로 참전했으며, 전투에서 승리한 온건파 반군 측이 매케인의 소지품을 확인해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81년 일리노이주에서 태어난 매케인은 미네소타주의 트윈 시티에서 고등학교를 다녔고, 2004년쯤 이슬람교에 입문한 뒤 지난해 4월 터키를 거쳐 시리아 지역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익명의 미 정부 고위 관리들은 매케인의 사망 소식을 확인하면서 현재 미국인 10여 명이 시리아에서 반군으로 활동 중인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미국의 한 고위 관리는 미국이 가장 우려하는 위협은 미국인 출신 지하디스트들이 미국으로 돌아와 테러를 저지르는 것이라면서 우려감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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