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평화협상 촉구...하마스, 이스라엘 청소년들 살해 첫 인정

UN, 평화협상 촉구...하마스, 이스라엘 청소년들 살해 첫 인정

2014.08.22. 오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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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투가 재개된 것과 관련해 즉각 중단하고 평화협상에 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하마스는 이번 전쟁을 촉발시킨 이스라엘 청소년 살해 사건의 책임을 처음으로 인정했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6월 이스라엘 청소년 3명이 요르단강 서안에서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며 가자지구를 즉각 보복 공격했습니다.

두달 가까이 이어진 교전으로 지금까지 팔레스타인 측 2천여 명, 이스라엘 측 60여 명이 희생됐습니다.

그동안 이스라엘 청소년 살해 사건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던 하마스가 처음으로 자신들의 소행이라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인터뷰:살라 아루미, 하마스 지도자]
"우리의 군사조직 알 카삼 여단 형제들의 훌륭한 작전 활동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8일 간의 휴전 뒤 재개한 공습을 통해 알카삼 여단에 집중적인 타격을 가했습니다.

가자지구 남부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알카삼 여단 고위 지휘관 3명이 사망했습니다.

또 7개월된 아기와 여성 등 수십 명이 희생됐습니다.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 노선은 변함이 없습니다.

[인터뷰: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국민 안전을 위해 가자에서 군사 작전은 단호하고 계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예비군 만 명에 대한 소집령을 내렸습니다.

하마스가 이스라엘 청년 살해 사건의 책임을 인정한 것이 이번 사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됩니다.

YTN 안소영[soyo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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