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반군 IS, 미국인 기자 참수 공개

이라크 반군 IS, 미국인 기자 참수 공개

2014.08.20. 오전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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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의 이슬람 수니파 반군 IS, 즉 '이슬람국가'가 미국인 기자를 참수하고 그 영상을 공개했다고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이 보도했습니다.

IS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미국에 보내는 메시지'라는 제목의 4분짜리 영상을 통해 미국인 기자 제임스 라이트 폴리를 참수하는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프리랜서 기자인 폴리는 시리아에서 5년가량 활동하면서 시리아 상황을 전하다가 2년 전 실종됐습니다.

IS가 공개한 영상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공습을 승인하는 장면으로 시작해 IS가 폴리라고 신원을 밝힌 남성을 살해하는 장면으로 이어진다고 허핑턴포스트는 전했습니다.

IS는 또 영상 속에 다른 남성을 비추면서 그가 미국인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라고 주장하고 다음 희생자로 지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트로프는 지난해 8월 시리아에서 실종됐습니다.

미국 정부는 그러나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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