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서 1차 세계대전 백주년 기념식..."전쟁 없어야"

벨기에서 1차 세계대전 백주년 기념식..."전쟁 없어야"

2014.08.04. 오후 10:3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제1차 세계대전 백주년 기념식이 벨기에에서 열렸습니다.

벨기에 리에주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당시 연합국이었던 영국과 프랑스, 벨기에는 물론 벨기에를 침공했던 독일 정상도 참석해 다시는 전쟁이 없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중동 사태를 1차대전과 비교하면서 유럽이 유엔과 함께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요아힘 가우크 독일 대통령도 독일은 당시 군사적 논리로 전쟁을 일으켰다며, 이 전쟁으로 문명의 기준이 사라졌다고 지적했습니다.

1914년 7월 28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세르비아 침공으로 시작된 1차 세계대전은 일주일 뒤 독일이 중립국인 벨기에를 공격하고 영국도 이를 계기로 참전을 선언하면서 유럽 전역으로 전쟁이 확대됐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