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신문] 영화 아웃 브레이크의 실현?...'에볼라 공포'

[오늘신문] 영화 아웃 브레이크의 실현?...'에볼라 공포'

2014.08.01. 오전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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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신문입니다.

세월호 국조 특위가 60일간 진행됐지만, 함께 일한 건 단 8일 뿐이었습니다.

성과는 없었지요.

조선일보에서는 이 같은 국회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국민을 위해 입법 활동을 하는 것이 주목적인 국회, 대형 사고를 놓고는 이렇게 호통만 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고 발생 후에 반짝 법안들을 쏟아내고 생색만 내지만, 시간이 지나면 '나 몰라라'한다는 것이지요.

상품백화점 붕괴 사고부터 이렇게 대형 재난 사고는 끊이지 않고 발생했습니다.

그동안 국회가 한 일을 볼까요?

1993년 서해훼리호 사건은 1년이 지나서야 수난구호법이 개정이 됐습니다.

사고 났던 해에는 관련 입법이 전혀 없었습니다.

삼풍백화점 사고, 31일 간이나 조사하고 사고 책임자조차 적시하지 못했습니다.

가깝게는 우면산 산사태가 있었지요.

관련 법안 6건 중에 4건은 자동 폐기, 2건은 여전히 계류 중입니다.

이렇게 국회는 과거 참사에서 서로 네 탓만 하다 진상 규명과 안전 대책은 부실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원전 사고 후에 여야의 만장일치로 조사위를 꾸렸습니다.

미국도 카트리나 참사 때 정부와 상하원이 초당적인 협력으로 1년 만에 재난 대응 과정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정쟁이 목적인 것처럼 무조건 싸우고 보는 것이 해답일까요?

다음 중앙만평 함께 보시지요.

싸움만 일삼는 국회 이번 재보선에서는 어떤 결과로 나타났을까요?

한 명이 KO를 당해 누워있습니다.

선거 결과가 새누리당의 압승으로 나타나면서 '청코너'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렇게 누워 있습니다.

그렇다고 '홍코너' 새누리당은 좋아할 것은 없어보입니다.

강력 펀치를 날린 사람은 '민심을 나타내는 심판이었으니까요.

다음 번 선거의 링에서 이 '민심의 주먹'이 어디로 향할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국회를 바라보는 국민의 눈은 더욱 날카롭고, 주먹은 더욱 뜨거워질 것입니다.

다음은 '에볼라'와 관련된 기사입니다.

세계가 떨고있습니다.

에볼라의 전염 속도가 무섭습니다.

감염자, 사망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도를 볼까요?

과거에는 이렇게 동아프리카에서 주로 발생했는데요.

올해는 서아프리카에서 창궐하고 있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의 모습입니다.

감염되면 눈, 코, 입이나 장기에서 출혈이 생기고 오한, 고열, 멀미, 근육통으로 앓다가 혼수상태나 뇌출혈로 숨지는 무서운 질병으로 사람의 체액이나, 분비물, 혈액을 통해 옮길 수 있습니다.

특히 강력한 전염성이 문제인데 감염된 사람의 정액이 약 2달 동안이나 감염원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치사율도 높지요.

이번에 발견된 1322명의 감염자 중 738명이 숨졌습니다.

서아프리카 지역은 전시 상황을 방불케 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치료제와 예방약은 아직 없습니다.

영화 '아웃 브레이크' 기억하십니까?

전세계로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하며 발생하는 대혼란을 그린 영화인데요.

전문가는 영화처럼 세계를 강타할 위험은 적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공기를 통한 전염이 이뤄지는 경우도 아니며, 생활 습관이 국가마다 다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서아프리카 지역은 시신을 만지거나, 병을 옮기는 주범인 박쥐를 끓여먹는 문화가 있다고 하는데요.

주의해서 나쁠 것은 없겠지요?

여행 다녀오실 때는 항상 건강 체크하며, 청결하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름휴가와 방학을 맞아 요즘 성형 수술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병원에 심장세동기 있나 확일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 성형 수술 중에 환자가 사망하거나 위급한 상황이 늘고 있는데요.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전체 성형외과의 80%가 심장제세동기가 없었다고 합니다.

더구나 성형외과가 몰려있는 강남에서는 99%가 없었다고 합니다.

요즘 대사증후군 환자가 늘면서 관공서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심장제세동기를 갖추는 상황인데 피를 많이 흘리는 수술을 하는 병원에 없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것 같은데요.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다음은 중앙일보입니다.

한강공원의 청결을 책임지시는 미화원과 기자가 하루를 함께 보냈다고 합니다.

한강 미화원 구 씨는 이 곳을 이렇게 표현했다고 합니다.

'양심 불량자'들의 집합소라고 고요.

집에서 가져온 음식 쓰레기를 다 차에 싣고 와서 버리고, 밤샘 술판을 벌리고 그냥 두고 오는 사람, 애완견의 대소변도 안 치우는 사람, 닭뼈를 변기통에 넣는 사람 등 정말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이것만은 지켜달라고 부탁을 했다고 하는데요.

함께 볼까요?

음식물은 지정된 장소에, 나무젓가락 같은 것은 화장실 변기에 버리지 마시고요.

애완견 대변은 주인이 책임지자! 쓰레기통이 찼다면 통 주위에 모아놓고, 집 쓰레기는 제발 집에서 처리하자!

내용을 봤더니 지극히 상식적인 것뿐이었습니다.

여름철에는 보통 쓰레기양보다 6~7배나 늘어난다고 하는데요.

열대야가 이어져서 더욱 많아질텐데 걱정입니다.

내 쓰레기는 내가 책임집시다!

오늘 신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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