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에서 대규모 리콜...쏘나타 88만 대

현대차, 미국에서 대규모 리콜...쏘나타 88만 대

2014.07.31. 오전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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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자동차가 미국 등에서 판매된 쏘나타 88만여 대를 리콜합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대표 모델의 대규모 리콜 사태로 현대차는 긴장하고 있습니다.

LA에서 정재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에서 매년 20만 대 이상 팔리는 인기 모델 쏘나타.

현대자동차는 미국과 푸에르토리코에서 판매된 쏘나타 88만 3천 대를 리콜한다고 밝혔습니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11년에서 2014년식 모델입니다.

리콜 이유는 자동변속장치 결함.

주차를 의미하는 P에 레버를 놓아도 전환케이블 이상으로 차가 전진 또는 후진할 수 있다는 겁니다.

기어 결함과 관련해 지금까지 천백 건이 넘는 보증수리 요청이 있었으며 자동변속장치 결함으로 차가 이상 작동한 경우도 7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제임스 트레이너, 현대차 미주법인]
"차량 소유자에게 모두 알리고 변속 레버와 전환 케이블의 연결 부분을 무료로 수리해 드릴 계획입니다."

리콜 대상은 모두 미 앨라배마 공장에서 만들어진 차량.

이에따라 우리나라에서 판매된 쏘나타 모델과는 관계가 없다고 현대차 미주법인은 설명했습니다.

GM이 올해 2,600만 대를 리콜하는 등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리콜 사태가 급증하는 상황.

대표 모델의 리콜로 그동안 미국 시장에서 쌓아온 이미지에 타격을 입지는 않을지 현대자동차는 긴장하고 있습니다.

LA에서 YTN 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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