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찜통차에 자녀 방치 '쇼핑맘' 구속

美 찜통차에 자녀 방치 '쇼핑맘' 구속

2014.07.30. 오전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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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부모의 부주의로 뜨거운 자동차 안에 갇힌 어린이가 목숨을 잃는 사고가 속출하는 가운데 어린 자녀 4명을 차 안에 둔 채 쇼핑을 즐긴 미국 여성이 구속됐습니다.

현지 시간 28일 오후 3시쯤 조지아주 애틀랜타 시내 한 쇼핑몰 주차장에서 자녀 넷을 뜨거운 차 안에 방치한 혐의로 27살 섀너 모슬리씨가 체포됐습니다.

아이들은 16분 동안 갇혀 있다가 경찰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27일 오후에는 로스앤젤레스 인근 브레아에 있는 쇼핑몰에서 한인 부부가 3살 난 딸을 차 뒷좌석에 두고 쇼핑에 나섰다가 체포됐습니다.

미국에서 부모의 방치로 뜨거운 차 안에서 사망하는 어린이는 한해 평균 30명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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