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러시아 경제 제재 합의

유럽연합, EU가 러시아에 경제 제재에 나서기로 합의했습니다.

EU 28개 회원국 대표들은 벨기에 브뤼셀에 만나 금융과 방위, 에너지 등 러시아 경제 분야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경제 제재안에 합의했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EU는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이후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이 있는 개인과 기업 등에 자산 동결과 비자 발급 중단 조치 등을 취했지만 전반저인 경제 제재를 결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제재가 현실화할 경우 러시아 경제는 올해 31조 6천억 원, 내년에는 백조 원이 넘는 손실을 볼 것이라고 EU 전문매체인 'EU 옵서버'는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가 보복 조치에 나설 경우 EU도 올해 55조 원, 내년 68조 원에 이르는 피해를 볼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앞서 미국과 독일 등 서방 5개국 정상은 러시아가 그동안 거듭된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요구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며, 추가 제재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