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여객기, 승객 위협에 전투기 호위 속 회항

캐나다 여객기, 승객 위협에 전투기 호위 속 회항

2014.07.26. 오후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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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과 승무원 189명을 태운 캐나다 여객기가 승객의 위협으로 미국 전투기 2대의 호위를 받으며 출발지 공항으로 회항해 비상착륙했습니다.

캐나다 토론토 국제공항을 출발해 파나마시티로 가던 선윙 항공사 소속 772편은 현지시각 어제 아침 7시, 캐나다 국적 승객, 25살 알리 샤히씨의 위협으로 구조를 요청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여객기는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주 상공에서 미국 공군 F-16 전투기 2대의 호위를 받으며 출발한 지 45분 만에 회항했습니다.

북미 항공우주방위 사령부 관계자는 항공기 내 불확실한 상황이 발생하면 군용기가 민간 항공기를 호위하는 일은 통상적인 임무 수칙에 해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객기는 오전 9시쯤 토론토에 착륙했으며 무장 특수경찰 병력이 기내에 진입해 샤히씨를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샤히씨가 기내 재물을 손상하고 위협적 언사로 항공기의 안전을 위험에 빠트린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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