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우익단체, 일본군 위안부 논의 유엔회의장에서 소란

日우익단체, 일본군 위안부 논의 유엔회의장에서 소란

2014.07.25. 오후 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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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익 성향의 일본 단체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논하는 유엔 위원회 회의장에서 세력을 과시하면서 회의를 방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변호사협회 시민적·정치적 권리위원회 작업반 멤버인 가이도 유이치 변호사 등은 지난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시민적·정치적 권리위원회의 회의장에서 일본 우익 단체 회원 10명 '일본군 위안부 제도가 성 노예 제도가 아니다'는 일본 정부의 주장을 옹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일본 정부 대표가 일본군 위안부 제도를 성 노예 제도라고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발언하자 일제히 손뼉을 쳤습니다.

이들은 또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해 질의한 위원을 둘러싸고 비난하는 등 심리적 압박을 가했습니다.

가이도 변호사는 이들이 시민단체의 브리핑 장에 들어가려고 관계자들과 옥신각신 다툼을 벌이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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