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강철 화살탄' 공격...사망 573명"

"이스라엘군, '강철 화살탄' 공격...사망 573명"

2014.07.22. 오후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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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과 지상공격을 계속하고 있는 이스라엘이 화살탄 공격을 가했다고 영국의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가디언은 강철 화살이 담긴 폭탄 6기로 현지시간으로 지난 17일 쿠자아 지역을 포격했다고 '팔레스타인 인권센터'의 주장을 인용해 현장에서 회수했다는 화살탄 사진과 함께 전했습니다.

화살탄은 약 4cm의 길이에 송곳 같은 형태로 보통 탱크에서 쏘며 1기당 수 천개의 화살이 떨어져 반인권적 무기로 비난받고 있습니다.

AP통신은 이스라엘 군이 오늘 새벽 가자지구 70여곳을 공습하고 지상공격을 계속해, 지난 2주 간 희생자만 모두 573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희생자가 이렇게 급증하는 것과 관련해 유엔과 아랍연맹 등 국제사회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이 즉시 휴전에 나서야 한다고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폭력은 지금 당장 중단돼야 한다"며 "모든 당사자가 조건 없이 폭력을 중단하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휴전 중재안을 내놨던 이집트는 하마스의 요구에 맞춰 중재안을 다듬을 의향을 내비쳤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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