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반군, 러 통제 벗어났을 가능성"...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

"우크라이나 반군, 러 통제 벗어났을 가능성"...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

2014.07.22. 오전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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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친러시아 반군 지도자들이 러시아의 통제 범위를 벗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우크라이나 분리주의 반군의 주요 지도자들이 러시아군과 정보기관에 연결고리를 갖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러시아의 영향력은 불투명하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러시아가 그동안 우크라이나 분리독립 운동에 직접 개입한다는 비난을 의식해 반군과 협력할 때 전직 정보장교 등 비공식적인 경로를 이용하면서 어느 정도 거리를 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가 지목한 우크라이나 분리독립세력의 핵심 지도자는 반군이 자체 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의 총리 알렉산드르 보로다이와 국방장관 이고르 기르킨 그리고 반군 지휘관 이고르 베즐레르 등 세 명입니다.

이들은 모두 러시아 시민권자로 러시아 정보기관 출신이지만 러시아 정부의 반군에 대한 통제력이 어디까지 미치는지는 불확실하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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