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군, 탑승객 시신·블랙박스 외부 인계

반군, 탑승객 시신·블랙박스 외부 인계

2014.07.22. 오전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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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반군이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추락현장에서 수습한 탑승자 시신과 블랙박스를 피해국 조사단에 인계했습니다.

외신들은 현지시각 21일 저녁, 시신 2백구를 실은 냉동열차가 추락현장 인근의 토레즈를 떠나 우크라이나 정부 관할지역인 하리코프로 이동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리코프에 도착한 희생자 시신은 항공편으로 네덜란드로 이송된 후 본격적인 신원확인 작업을 거쳐 가족들에게 인도될 예정입니다.

반군 측은 또 추락현장에서 수거한 여객기 블랙박스도 ICAO(이카오), 즉 국제민간항공기구에 전달하는 조건으로 말레이시아 조사단에 넘겼습니다.

말레이시아 안전보장회의의 모하마드 사크리 대령은 "블랙박스가 약간 손상을 입기는 했지만 온전한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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