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주주 회사에 중국 고위층 자제 포진"

"알리바바 주주 회사에 중국 고위층 자제 포진"

2014.07.22. 오전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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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권거래소 상장을 앞두고 있는 중국의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의 주주 회사들 간부진에 중국 공산당의 고위층 자제들이 포진해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는 자체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전하면서 알리바바의 상장이 중국 공산당 고위층 자제들에게 이른바 '대박'을 안겨줄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 신문은 2012년 알리바바의 주식을 매입한 중국의 3개 투자회사인 '보유 캐피털'과 '씨틱 캐피털' 그리고 중국개발은행의 민간투자 영역인 'CDB 캐피털'의 고위 간부진에는 중국 공산당에서 가장 영향력이 강한 당원들의 자제들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뉴호라이즌 캐피털'도 알리바바의 주식을 사들였다면서 이 회사는 당시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아들이 공동설립자로 참여한 사모 기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알리바바는 올해 9월로 예상되는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앞두고 지난 6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기업공개 설명서를 통해 주주의 70%만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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