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0승 달성...6이닝 무실점 완벽투

류현진 10승 달성...6이닝 무실점 완벽투

2014.07.14. 오전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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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프로야구 LA다저스의 류현진이 네 번째 도전 만에 시즌 10승을 거두고 전반기를 마감했습니다.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올 시즌 자신의 최다 탈삼진을 기록하며 6이닝을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습니다.

LA 정재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류현진은 초반부터 상대 타선을 압도했습니다.

3회까지 매 이닝 삼진을 2개씩 잡아냈습니다.

시속 153킬로미터의 직구와 빠른 슬라이더, 그리고 낙차 큰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의 공을 마음껏 뿌렸습니다.

4회 2사 후 카를로스 쿠엔틴에게 좌전 안타를 맞기 전까지 11타자를 퍼펙트로 막아냈습니다.

5회 삼진 두 개를 뽑아내며 또 다시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류현진은 6회 처음으로 선두타자를 내보냈습니다.

하지만 삼진과 뜬공 등으로 후속타자를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습니다.

6이닝 동안 2안타 무실점, 삼진 10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투구였습니다.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뒤 7회초 수비 때 브랜던 리그와 교체됐습니다.

탈삼진 10개는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입니다.

샌디에이고 에이스 타이슨 로스에게 꽁꽁 묶였던 다저스 타선은 6회말 1사 1, 2루 찬스에서 푸이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습니다.

[인터뷰:류현진, LA다저스 투수]
"7회에도 올라가려고 그 이닝에 타석에도 섰었고 그 이후 점수가 나다 보니까 감독님이 알아서 바꿔주신 것 같아요."

[인터뷰: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
"정말 좋았습니다. 지난 디트로이트전에서의 부진에서 말끔히 돌아왔습니다. 오늘 날카로왔습니다."

다저스 불펜진은 1대0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류현진의 승리를 도왔습니다.

4번째 도전만에 시즌 10승을 따냈습니다.

올시즌 1차 목표를 달성한 류현진은 기분 좋은 상태에서 후반기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LA 다저스타디움에서 YTN 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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