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군마현, 강제연행 추도비 철거 요청

일본 군마현, 강제연행 추도비 철거 요청

2014.07.12. 오전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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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군마현은 다카사키시의 현립 공원 안에 건립된 조선인 강제연행 희생자 추도비를 철거하도록 이 추도비를 관리하는 시민단체에 요청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군마현 당국이 '조선인 추도비 설치 허가 문제가 정치문제화되는 등 휴게 공간인 공원 안에 추도비가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시민단체에 자진 철거를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 측은 추도비 철거 시에는 한일, 북일관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군마현의 철거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앞서 군마현 의회는 지난 16일 현 내 보수시민단체와 개인 등이 조선인 추도비 설치 허가 취소를 요구하며 제기한 청원을 자민, 공명당 등의 찬성 다수로 가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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