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과테말라, 규모 6.9 강진...4명 사망

멕시코·과테말라, 규모 6.9 강진...4명 사망

2014.07.08. 오전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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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멕시코와 과테말라 접경 지역에서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병원 천장이 무너져 신생아 1명이 숨지는 등 최소 4명이 사망했습니다.

LA 정재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생방송 뉴스를 전하던 스튜디오가 흔들리더니 사이렌이 울려퍼집니다.

당황한 앵커와 출연자들은 황급히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과테말라와 접경 지역인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주 태평양 연안에서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한 건 현지 시간 새벽 6시 20분쯤.

지진으로 과테말라 산 마르코스 지역에서는 산사태가 일어나는가 하면 주택 50여 채가 크게 부서졌습니다.

멕시코 치아파스주에서도 주택 붕괴가 잇따랐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두 나라에서 여러 명이 숨졌습니다.

희생자들은 대부분 집 안에 있다가 무너진 담장에 깔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오토 페레즈 몰리나, 과테말라 대통령]
"피해 지역 주민들은 라디오와 텔레비젼 뉴스에 귀를 기울여 여진에 대비한 지시에 따르십시오."

이번 지진은 엘 살바도르 등 다른 중미 국가들에서도 광범위하게 감지됐습니다.

지진 피해를 입은 산 마르코스 지역에서는 지난 2012년에도 규모 7.4의 지진이 일어나 40여 명이 숨졌습니다.

LA에서 YTN 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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