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학 총격사건 희생자는 한인 대학생"

"미 대학 총격사건 희생자는 한인 대학생"

2014.06.07. 오전 12:5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현지 시간 어제 발생한 미 시애틀 대학교 총격 사건 사망자가 한인 대학생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습 후에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태욱 기자!

미국에서 연일 총격사건이 벌어지고 있는데, 어제 발생한 대학에서의 사고에서 희생자가 한인 학생 1명이 숨졌다고요?

[기자]

사고 희생자가 재미교포 학생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 시간 어제 오후 시애틀퍼시픽대학교에서 총격사건이 있었는데요.

남성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에드 머레이 시애틀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총격 사건으로 숨진 학생이 이 대학 1학년생인 한국계 미국인 19살 폴 리라고 밝혔다고 미국 시애틀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폴 리군은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지난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올해 시애틀퍼시픽대학에 입학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총격 사건은 현지 시간 어제 오후 26살 애론 이바라에 의해 저질러졌습니다.

폴 리군은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도중 숨졌습니다.

또 학교에 있던 여성 1명과 또 다른 20대 2명도 다쳐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가운데 여성 1명은 중상을 입어 수술을 받았지만 중태입니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 이바라를 현장에서 검거해 총격 이유와 경위에 대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AP통신은 용의자 이바라가 가능한 많은 사람을 죽이고 자신도 자살하려고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선변호인은 이바라가 오랫동안 정신질환을 앓아 치료를 받아왔으며 피해자들에게 미안해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