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폭기 잇따라 추락...주택 3채 부서져

미 전폭기 잇따라 추락...주택 3채 부서져

2014.06.06. 오전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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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캘리포니아주에서 미군 전폭기가 주택가에 추락하는 등 전투기 2대가 잇따라 떨어졌습니다.

주택 3채가 파손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이승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택가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주차 돼 있던 차량에서도 불길이 치솟고 주민들은 황급히 대피합니다.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주택가에 미 해병대 소속 해리어 전폭기가 추락한 건 현지 시간 4일 오후.

이 사고로 전폭기가 덮친 주택 1채가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또 전폭기에서 불이난 뒤 2차 폭발이 일어나면서 인근 주택 2채도 크게 파손됐습니다.

[인터뷰:패트리샤 로브라스, 목격자]
"엄청난 폭발음을 들었고 지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버지는 자동차가 우리 집으로 돌진했다고 생각했죠."

마을 전체가 아수라장으로 변했지만, 집이 모두 비어 있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전폭기 조종사는 추락 직전 비상 탈출했습니다.

[인터뷰:호세 네그레트, 미 해병대 중위]
"조종사는 안전하게 탈출해 병원에서 검사받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부상자는 없습니다."

4일 밤에는 미 해군 소속 슈퍼호닛 전폭기 1대가 항공모함에 착륙하려다 바다에 떨어졌습니다.

탈출한 조종사는 무사히 항공모함으로 귀환했습니다.

최근 미군 항공기 추락 사고가 잇따르면서 미군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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