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투기 접근은 역량 과시 목적"

"중국 전투기 접근은 역량 과시 목적"

2014.05.26. 오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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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투기가 중일 방공식별구역이 겹치는 지역에서 일본 자위대기에 30m 거리까지 접근한 것은 방공식별구역에 대한 관리 역량을 보여주기 위한 중국의 의도된 행동이라고 일본 언론이 분석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중러 해군이 합동훈련중이던 해역에 자위대 항공기가 들어왔기 때문에 긴급 발진을 했다'는 중국 정부 설명에 대해 미국과 일본 등 국제사회에 중국의 공군력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중국이 지난해 11월 동중국해에 설정한 방공식별구역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음을 국내외에 강조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이번달 열리는 미국, 호주와의 국방장관 회담과 오는 11월로 예정된 일본-아세안 국방장관 회담에서 이번 중국 전투기의 접근 문제를 거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일본은 중국과 영유권 갈등을 벌이는 베트남과 필리핀 등 아세안 회원국들과 중국 위협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데 이번 일을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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