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북부에 올 들어 '최악의 황사'

중국 서북부에 올 들어 '최악의 황사'

2014.04.25. 오전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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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북부 지방에 최악의 황사가 불어 닥쳐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간쑤와 신장 자치구 등 중국 서북부 지방에 강한 바람과 함께 올 들어 최악의 황사가 엄습해 대낮 도심이 밤처럼 어두워졌고 가시거리는 10미터 이하로 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간쑤성에는 황사 경보 가운데 가장 강력한 홍색 경보가 발령됐고, 신장과 내몽고 대부분 지역에도 바로 아래 단계인 주황색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번 최악의 황사로 둔황의 불교 관광지가 문을 닫았는가 하면 고속도로에선 차량 사고가 잇따르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또 항공기 운항도 줄줄이 취소되며 2천 명 가까운 승객들의 발이 묶이기도 했습니다.

중국 국립기상대는 오는 일요일까지 강력한 황사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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