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기상청 "이르면 올해 7월 엘니뇨 발생할 듯"

호주 기상청 "이르면 올해 7월 엘니뇨 발생할 듯"

2014.04.23. 오전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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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구에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엘니뇨' 현상이 이르면 올해 7월에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호주 기상청이 전망했습니다.

엘니뇨는 적도 무역풍의 세기가 약해지면서 중부와 동부 적도대의 태평양 수온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가는 현상입니다.

호주 기상청은 이르면 오는 7월에 수온이 정상상태 한계치를 넘어설 것이라는 결과가 자체 조사한 기후 모형에서 도출됐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세계기상기구도 올해 2분기 말쯤 엘니뇨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최근 예상했습니다.

미국 기후예측센터는 지난 10일 엘니뇨 가능성을 52%에서 65%로 상향조정했습니다.

2년에서 7년 주기로 나타나는 엘니뇨는 인접국에 홍수와 가뭄 등을 일으키고 이상고온을 유발해 농산물 작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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