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 동안의 고독' 노벨상 작가 마르케스 타계

'백년 동안의 고독' 노벨상 작가 마르케스 타계

2014.04.18. 오전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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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 동안의 고독'으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콜롬비아 출신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가 87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50여 년 동안 멕시코에 정착해 살아 온 마르케스는 최근 멕시코 국립의료과학연구소에서 폐렴과 요로 감염증 등으로 입원 치료한 뒤 퇴원했지만 몸 상태가 크게 나빠져 멕시코시티 외곽에 있는 자택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멕시코 신문을 포함해 여러 언론 매체는 일제히 마르케스의 타계를 애도했고,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위대한 콜롬비아 출신 거장의 죽음에 천년의 고독과 슬픔이 느껴진다"고 밝혔습니다.

'백년 동안의 고독'으로 1982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마르케스는 17세기 미겔 데 세르반테스 이후 스페인어권 문학의 거장으로 손꼽혀 왔고, 저서는 35개 나라 언어로 번역돼 5천만 부가 팔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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