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깊은 애도...적극 도울 것"

美 "깊은 애도...적극 도울 것"

2014.04.17. 오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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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미국 정부는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수색 작업 등을 적극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미 언론들은 이번 사고 소식을 주요 기사로 다루며 시시각각 전해지는 속보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LA 정재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정부는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필요한 어떤 도움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 제7함대 소속 상륙강습함인 본험 리처드호가 수색과 구조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사고 해역으로 이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마리 하프, 미 국무부 부대변인]
"미국은 도울 준비가 돼 있습니다. 제7함대가 수색과 구조 활동을 도울 준비가 돼 있습니다."

미 언론사들은 탑승자 대부분이 학생인데다 실종자 수가 많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객선 침몰 소식을 대부분 톱 뉴스로 다루고 있습니다.

뉴스전문채널 CNN은 서울 특파원을 매 시간 생방송으로 연결해 구조 작업 소식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CNN 방송 화면]
"서울에 있는 앤드류 새먼 특파원을 연결합니다. 친구와 가족이 구조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데 최신 소식은 무엇입니까?"

CNN은 특히 재난 전문가들도 연결해 사고 원인과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 등을 상세히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실종자가 많아 사망자가 엄청나게 늘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번 여객선 침몰 사고가 한국에서 발생한 사고 가운데 최악의 참사가 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한때 368명을 구조했다고 발표했다가 철회하는 등 당국의 대처에 혼선이 빚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YTN 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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