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전자담배도 일반담배처럼 규제 검토"

"WHO, 전자담배도 일반담배처럼 규제 검토"

2014.04.14. 오전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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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 WHO가 전자담배도 일반담배와 마찬가지로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넷판은 WHO 내부 문건에서 전자담배를 '담배 규제 기본협약' 분류상 담배로 규정하려 한다고 전했습니다.

'담배 규제 기본협약', FCTC는 WHO가 채택한 국제협약으로 국제사회의 담배 공급과 수요를 줄이기 위한 담배 규제 정책의 기본틀로 우리나라 등 세계 176개 나라가 가입했습니다.

문건을 보면 하이크 니코고시안 FCTC 사무국장은 최근 회의에서 전자담배가 흡연을 만연시키는 새로운 창구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전자담배로 인한 위협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회의 참석자들은 전자담배가 담배잎으로 만든 니코틴을 함유한다면 전자담배도 담배 제품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전자담배도 일반 담배와 같이 광고 금지와 공공장소 흡연 제한, 담뱃세 부과 등의 조치로 이어질 수 있어 전자담배의 성장세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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