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샴쌍둥이 일과 공개

인도 샴쌍둥이 일과 공개

2014.04.11. 오후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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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12살인 인도의 샴쌍둥이 '시바나트'와 '시브람 하루'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상반신은 분리되어 있지만 하반신을 공유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들의 일과가 공개됐는데요.

인도 차티스가르주(州) 라이푸르 지역 한 마을에 살고 있는 이 형제는 아침에 일어나 이렇게 머리도 같이 감고 세수를 하는 것을 시작으로 모든 일상을 함께합니다.

서로를 닦아주기도 하고요.

높은 곳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것도 많이 해봤는지 전혀 위험스럽게 보이지 않습니다.

이제 학교 가려면 옷도 입고 빗질도 해야겠죠.

밥을 먹을 때에도 오손도손 맛있게도 먹고 있죠?

맞춤형 휠체어를 타고 학교에 나서고 있는데요.

'신기하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서로가 역할을 분담해 운전을 해냅니다.

숙제를 할 때도 둘이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하기에 공부에서도 남다른 경쟁력을 발휘해 학교에서도 우등생이라고 합니다.

둘을 분리하는 게 가능할까요?

소아과 전문의 크리샨 구흐 박사의 대답은 '그렇다'인데요.

하지만 한 명은 두 다리를 갖지만 다른 한 명은 평생 재활을 받아야 합니다.

형제는 신께서 만들어주신 모습 그대로 사는 것에 불만이 없다며 언제까지나 분리되지 않은 채로 함께 있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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