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 작년 7·27 공개 미사일은 대륙간탄도미사일"

미 "북, 작년 7·27 공개 미사일은 대륙간탄도미사일"

2014.03.14. 오전 06:5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미국 본토 방어를 책임지고 있는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관이 북한이 지난해 7월27일 휴전협정체결 60주년 군사퍼레이드에서 공개한 미사일이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군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보유를 인정한 것입니다.

뉴욕에서 김원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전승절로 부르는 휴전협정체결 60주년을 맞아 지난해 7월 27일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개최한 군사퍼레이드에 등장한 미사일들입니다.

찰스 제코비 미국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관은 오늘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이 미사일들이 이동식 ICBM 즉 대륙간탄도미사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코비 사령관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은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실질적인 고려사항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찰스 제코비, 미국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
"미국 본토에 대한 북한과 이란의 제한된 탄도 미사일 위협이 실질적인 고려사항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Tangible evidence of North Korean and Iranian ambitions confirms that limited ballistic missile threat to the homeland has matured from a theoretical to a practical consideration.)

미국 본토 방어를 책임지고 있는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 일명 노라드 사령관이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보유하고 있고 이것이 미국 본토에 대한 실질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것입니다.

제코비 사령관은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기술들이 다른 국가나 집단들에게 확산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코비 사령관은 또 미국은 새로운 장거리 미사일 탐지 레이더를 배치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에 대비해 현재 일본에 탐지 레이더를 배치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원배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