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만만] 미국, 착륙사고 '아시아나 항공'에 벌금 $50만

[e-만만] 미국, 착륙사고 '아시아나 항공'에 벌금 $50만

2014.02.26. 오후 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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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주현]

'아시아나 항공 벌금'이라는 검색어 온종일 뉴스 검색 순위에 오르며, 논란이 됐습니다.

지난해 7월이었죠.

아시아나 여객기 '샌프란시스코 사고'와 관련해 미국 교통부가 아시아나 항공에 50만 달러, 우리 돈 5억 3천여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는데요.

사고 여객기의 탑승객 가족들을 돕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고 이틀 후까지도 일부 탑승객 가족들에게는 연락조차 하지 않았고, 또 탑승객 291명의 모든 가족이 아시아나 항공사와 연결되는데, 무려 5일이 걸렸다고 지적한 건데요.

이 외에도 사고 훈련을 받은 인력과 통역의 부족함도 꼬집었습니다.

네티즌들의 의견은 어땠을까요?

"'아시아나'가 잘못했네. 늑장대응에 가족들 속이 어떻게 됐겠냐?"며, 옹호하기도 하고, "헐~ 우리나라는 개인정보 유출해도 벌금 600만 원밖에 안 내는데. ㅋㅋ", "역시 약자를 배려하는 미국! 이런 면은 우리가 배워야 한다."며, 부러워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이유로 처벌받는 사례는 처음이기 때문일까요?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네. 보잉사 책임은 왜 안 묻냐?", "너희가 응급차로 치어 사망하게 한 여성, 보상이나 똑바로 하시죠." 이렇게 비난하기도 하고, "자신들의 잘못을 우리나라한테 덮어씌우려는 계획의 시작인가?"라며, 의심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잘못된 점이 있다면 바로 잡아야 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 '공평'이 빠지면 안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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