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스포츠카 박물관에 '싱크홀'...자동차 8대 '폭삭'

미 스포츠카 박물관에 '싱크홀'...자동차 8대 '폭삭'

2014.02.13. 오후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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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한 스포츠카 박물관에서 갑자기 땅이 꺼지는 싱크홀 현상이 나타나 전시 중인 차량 8대를 땅 속 깊이 집어삼켰습니다

미국 국세청은 팝 황제 마이클 잭슨의 유족에게 '세금 폭탄'을 통보했습니다.

지구촌 화제, 국제부 연결해 살펴봅니다. 김지영 기자!

먼저 미국 박물관에서 발생한 '싱크홀' 사고, 인명 피해는 없습니까?

[기자]

박물관 개장 시간 이전인 새벽 5시 45분쯤 일어난 일이라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사고는 미국 중부 켄터키주에 있는 유명 스포츠카 박물관 스카이돔 전시장에서 일어났는데요.

화면에서 보시는 것처럼 깊이 9미터, 폭 12미터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1962년식 블랙 코벳 등 전시돼있던 자동차 8대가 땅 속 깊은 구멍속에 빠졌습니다.

이 지역은 지하에 많은 동굴이 있고, 약한 지반 때문에 땅 꺼짐 현상이 종종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물관 측은 주변에 안전조치를 취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앵커]

지난 2009년 사망한 팝 황제 마이클 잭슨, 그 유족과 미국 연방 국세청이 세금 관련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죠?

[기자]

미국 연방 국세청이 팝 황제 마이클 잭슨의 유족에게 밀린 세금 등 7억 2백만 달러, 약 7천6백억 원을 내라고 통보했습니다.

미 국세청은 잭슨의 유산을 11억 2,500만 달러, 약 1조 2천억 원이라고 평가해 천문학적인 액수의 세금을 유족들에게 통보했는데요.

잭슨의 유족 측은 유산이 700만 달러, 약 74억 원에 불과하다며 맞서고 있다고 LA 타임스가 전했습니다.

이렇게 유산 책정액 차이가 크게 나는 건 초상권 수입에 대한 평가 때문입니다.

세무 당국은 잭슨의 초상권 수입을 4,600억 원으로 평가한 반면 유족 측은 초상권 수입을 약 2백만 원이라고 신고했습니다.

티셔츠 등에 얼굴 사진을 넣거나 상업 광고에 얼굴을 사용하는 등 사망한 유명 인사 초상권은 꽤 큰 돈이 되는데요.

전문가들은 유족 측 주장이 터무니없다면서도 국세청의 평가 금액 역시 좀 과장됐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습니다.

[앵커]

끝으로 젊은 층에게 사랑받는 익스트림 스포츠 얘기인데요.

지상 3천 미터 상공 열기구에서 아찔한 줄타기가 벌어졌다고요?

[기자]

익스트림 스포츠 중에 슬랙라인이라는, 우리 외줄타기와 비슷한 종목이 있습니다.

프랑스 출신의 두 젊은이가 스페인에서 지상 3,048미터 높이에 띄운 열기구 2대 사이에서 위험천만한 줄타기에 도전했는데요.

그 소감 먼저 들어보시죠.

[인터뷰:줄리엔 밀럿, 익스트림 스포츠 선수]
"중요한 것은 상공의 열기구 두 대 사이를 건너는 거죠. 적당한 팽팽함을 유지하는 게 어려울 겁니다. 제대로 될지 잘 모르겠어요. 완전한 실패나 재앙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
(The point is to cross, walking between two hot air balloons in the air, in the sky. And I think it's going to be hard to put the proper tension. I mean we still don't know if it's going to work or not. Maybe it's going to be a complete failure, a complete disaster.)

두 선수가 연이어 도전했지만 모두 몇 발짝 가지 못한 채 균형을 잃고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미리 매고 있던 낙하산을 펼쳐서 지상에 무사히 내려왔습니다.

보기에도 아찔한 이 영상은 지난 2월 6일 공개된 뒤 벌써 70만 뷰를 기록하는 등 온라인 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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