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중위생국 "흡연이 폐암의 원인"

미 공중위생국 "흡연이 폐암의 원인"

2014.01.18. 오전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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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이 폐암의 원인이라고 미국 공중위생국이 보고서를 통해 밝혔습니다.

미국 공중위생국은 1964년 테리 당시 공중위생국장이 흡연의 폐해를 처음으로 지적한 '테리 보고서'를 발행한지 50주년을 맞아 새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새 보고서는 담배가 폐암 등 각종 질병과 '연관이 있다'고만 밝힌 과거 보고서와 달리 처음으로 '폐암 등 각종 질병의 원인'이라고 명시적으로 밝혔습니다.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 기준으로 50년간 흡연 관련 질병으로 숨진 사람들은 2천80만 명으로 역사를 통틀어 전쟁터에서 사망한 사람들보다 10배나 많습니다.

또 간접흡연으로 폐암이나 심장병에 걸려 세상을 떠난 이들도 250만 명에 이릅니다.

새 보고서는 흡연자가 폐암에 걸릴 확률이 비흡연자에 비해 25배나 높아졌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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