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에 IT를 입히다...'스마트카' 경쟁 치열

자동차에 IT를 입히다...'스마트카' 경쟁 치열

2014.01.08. 오전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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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에 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대부분 참석했습니다.

차세대 성장 동력인 다양한 스마트카를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정재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넓은 주차장에서 차의 위치 안내를 요구하자 차량에서 곧바로 경적 소리가 울립니다.

스마트워치의 버튼을 누르자 히터가 작동하며 차량 내부가 따뜻해 집니다.

스마트워치인 삼성 갤럭시 기어로 제어되는 BMW의 전기 자동차 i3입니다.

갤럭시 기어를 통해 차량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목적지 주소를 내비게이션으로 보낼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이영희, 삼성전자 부사장]
"i3의 배터리 충전, 도어 개폐 현황을 확인하고 원격으로 차 안 온도를 조절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한 경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도 페블사의 스마트워치와 연계된 커넥티드 카 기술을 내놓았습니다.

스마트워치로 차량과 통신하면서 각종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슈미트 아이젠로어, 메르세데스 벤츠]
"스마트워치를 통해 차량 주행거리, 타이어 공기압 등 차량의 모든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아우디는 구글과 손잡았습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이용해 자동차 내부에 음악과 영상, 정보를 공급하는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루퍼트 스타들러 회장은 이례적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자동차와 IT의 융합 관련 기조연설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CES에서 자동차 회사들이 꾸민 전시 공간은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만 3천 제곱미터.

전자제품 전시회인 CES에 올해는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자동차와 IT의 융합 추세는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YTN 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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