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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 서방·러시아 외교전 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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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y

[앵커]

유럽연합, EU와의 협력협정 체결이 연기된 우크라이나에서는 2주일째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사태 해법을 둘러싸고 미국과 EU 등 서방과 러시아가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양측 간의 힘겨루기 양상으로 비화되고 있습니다.

김응건 유럽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중심의 독립광장은 이미 반정부 시위대의 해방구가 됐습니다.

지난 휴일 십만의 인파가 몰려드는 등, 연일 수천 명의 시위대가 모여 현 정부를 규탄하고 있습니다.

내각 불신임안 통과에 실패한 야권 지도자들은 이제 서방과 국제기구와 연대를 통한 사태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비탈리 클리츠코, 우크라이나 야권 지도자]
"현 정부가 조치를 취하고, 또 물러날 수 있도록 압력을 가하기 위해 모든 일을 할 것입니다."

키예프에서는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을 지지하는 맞블 집회도 열리는 등 국민 간의 갈등도 증폭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아나톨리, 야누코비치 지지자]
"야권은 우리가 이룩한 것을 파괴하려 하고 있습니다. 어떤 것도 파괴돼선 안 되고 선거를 기다려야 합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확산되면서 관련국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NATO, 북대서양조약기구가 우크라이나의 시위 진압을 비난하고 나섰고,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도 야누코비치 대통령을 압박했습니다.

[인터뷰: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우크라이나 정부가 자유와 기회, 번영 속에 살고자 하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길 촉구합니다."

그러자 러시아는 나토가 우크라이나 당국을 비난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우크라이나 내부 문제에 외부 세력이 개입해선 안 된다고 반박했습니다.

[인터뷰: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
"이것은 우크라이나 내부 문제입니다. 상당히 공세적인 야권의 행동에 대해서는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케리 장관은 예정된 우크라이나 방문을 취소하고 EU와 협력협정에 서명한 몰도바를 방문하는 등, 러시아에 대한 견제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예정된 중국 방문을 이어가며 심각한 재정난 타개에 나섰지만 안팎의 압박에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였습니다.

YTN 김응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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