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신문, '전화 쌓기' 게임?...미국에서 유행

오늘신문, '전화 쌓기' 게임?...미국에서 유행

2013.09.25. 오전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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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신문입니다.

원점으로 돌아간 차기 전투기 선정,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우리나라 공군 전력에 큰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인데요.

조선일보에서 6년 후에는 전투기 100대가 부족할 것이라는 주장을 1면에 실었습니다.

[조선일보]

제목에서 나타나죠.

'6년후에는 전투기가 100대 모자란다' 어떻게 이런 계산이 나왔을까요?

표로 자세히 보겠습니다.

현재 공군의 주력 전투기는 430여 대 수준이며 이정도는 계속 유지해야된다는 것이 공군의 입장입니다.

현재 주력 전투기인 F-15k KF-16등 220여 대가 있지만 도입된지 30년이 넘은 F-4, F-5 는 서서히 노후화되어 퇴역하게 된다는 것에 문제가 있습니다.

F-4는 1975년, F-5는 1978년에 도입되어서 현재 200대 가까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이 기종들이 올해부터 서서히 퇴역해 2025년에는 완전히 퇴역하게 되는 것입니다.

기존 계획대로 2017년부터 신형 전투기가 도입이 되면 50여대 공백이 생겼다 이를 점차 채워가는 수순이었지만, 이번에 사업 재추진이 결정되면 1∼2년 이상 사업이 지연되니까 6년 후인 2019년 100대 가까이 공백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또 2021년쯤까지 개발할 예정이었던 한국형전투기개발도 지연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공군은 원점에서 사업을 다시 시작하지 말고 중간단계에서 시작하는 방법도 주장하고 있습니다.

다음 기사입니다.

[동아일보]

우리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모자 살인 사건, 차남이 어머니와 형을 살해한 것으로 자백하면서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고 있는데요.

경찰은 살해 동기를 이번에도 '돈'으로 보았지요.

그런데 이런 친족 살해가 눈에 띄게 늘었다는 것입니다.

이 표를 보겠습니다.

동아일보가 경찰청 통계를 분석한 내용인데요.

1994년부터 2012년까지 강간, 추행, 살인, 방화 등 모두 가파르게 오르지요.

크게 늘었습니다.

그 중에서 상해와 폭행만 뽑아 보니 이렇게 늘었는데요.

충격적입니다.

친족 살인은 43%나, 폭행은 1300%나 급증했습니다.

이유를 살펴봤더니, 금융위기 등 불황 여파로 돈이 쪼들려서 결국 보험금이나 유산을 노린 범죄가 늘었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돈 앞에서는 가족도 없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수법이 더욱 잔인해지고 있다는 것인데요.

이번 모자 살인사건에서도 발견된 장남의 시신이 크게 훼손돼 있었지요.

전문가들은 성인이 된 자녀들을 부모가 끼고 사는 캥거루 가족이 많아지면서 친족간 갈등도 많아지고 있음에 주목하면서 성인이 된 자녀는 경제적으로 독립 시켜서 마찰을 줄여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다음 기사 살펴볼까요?

[한국일보]

9~10월 대기업 채용이 몰리면서 '입사지옥'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지요?

'입시지옥'이 아닙니다!

채용을 준비하는 취업 준비생들에게 지옥의 입사 시즌이 다가온 것입니다.

이 달력을 보시지요.

9월 달력이 기업 채용에 맞춰 아주 빡빡하게 짜여있습니다.

시험이 없는 날은 자기소개서 작성, 취업 스터디까지 빼곡히 스케줄이 잡혀 있습니다.

그런데, 바쁜 것은 충분히 참을 수 있죠 하지만 문제는 비용에 있었습니다.

취업 준비에 얼마나 들까요?

우선 자기소개서 컨설팅을 받으면 많게는 100만 원이나 듭니다.

2만 원이 넘는 교재도 사야하고, 영어 시험을 준비한다면 시험비만 8만 원 가까이 들고요.

영어시험을 학원에서 준비한다면 또 10만 원 상당의 학원비가 지출됩니다.

메이크업도 받아야 하고요.

정장도 한 벌 준비해야 하는데 이 역시 큰 부담입니다.

대충 계산을 해봐도 100만 원은 훌쩍 넘겠네요.

물론 이렇게 한다고 해서 합격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취업 전문가는 희망과 적성을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합격할 곳만 찾아서 지원하는 것도 문제점으로 꼽고 있는데요.

일단 들어가고 보자는 식이면 입사 후에도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신문은 외국의 사례를 들어 상시 채용문화에 해답이 있음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일률적인 입사 문화가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야 할 인재들이 적재적소에서 일 할 수 없게 하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시기인 것 같습니다.

[조선일보]

사진부터 볼까요?

휴대폰이 쌓여있네요.

왜 멀쩡한 휴대폰을 쌓아 놓았을까요?

이게 미국에서 유행하는 Phone Stack, '전화 쌓기' 게임이라고 합니다.

게임 방법은 이렇습니다.

식당에서 함께 밥을 먹는 사람들의 휴대폰을 쌓아놓고 먼저 폰을 만지는 사람이 식사값을 내야하는 것입니다.

밥 먹을 때만이라도 폰을 확인하는 버릇을 자제하자는 다짐이기도 하다는 것인데요.

어떤 사람이 이길까요?

휴대폰을 자주 확인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겠지요.

즉, 권력자가 이긴다는 것인데요.

전화를 안 받아도 되는 지위를 가진 사람이 이긴다는 것입니다.

요즘 스마트폰 중독이 심각하다고 하지요.

특히 청소년들은 그 정도가 더욱 심해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이런 재밌는 게임을 통해서라도 잠시라도 휴대폰의 영향에서 벗어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오늘도 만평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중앙일보]

자, 4각의 링! 권투 시합이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링은 국회 문양이 그려져 있군요.

선수들을 살펴보니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김한길 민주당 대표인데, 모습이 많이 다르군요.

황 대표는 글러브를 끼고 전투에 임했지만, 김 대표는 침낭을 깔고 노숙 중입니다!

민주당이 국회로 복귀하지만, 병행투쟁을 이어가며 김 대표는 지역을 순회 노숙 투쟁을 진행하고 있지요.

이렇게 시작된 여야의 '2 라운드', 중앙일보는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자, 권투에서는 팬들이 10 라운드까지 결과를 기다려 주지요.

하지만, 국회에 묶여있는 '민생 법안'들을 바라보는 국민들은 과연 기다려 줄까요?

오늘 신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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