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위안부 진실' 알리는 사이트 개설

일본서 '위안부 진실' 알리는 사이트 개설

2013.08.02. 오후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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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양심적 지식인들이 정치인과 우익들의 역사 왜곡과 망언에 맞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진실을 알리는 웹사이트를 개설했다고 도쿄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전문가인 요시미 요시아키 주오대 교수와 '일본의 전쟁책임자료센터' 관계자 등이 지난 1월부터 준비해 어제 개설한 이 사이트에는 '정의를 위한 투쟁, 위안부-망각에 대한 저항, 미래의 책임'이라는 제목이 붙었습니다.

이 사이트는 우익 성향의 네티즌들이 생산하는 왜곡된 정보가 넘쳐나는 사이버 공간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젊은층에 제공할 목적으로 개설됐습니다.

사이트는 위안부 문제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사실관계를 정리한 '입문편', 위안부 제도의 강제성을 부정하는 이들에게 일문일답 형식으로 반론하는 '질의응답 편'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특히 입문편은 위안부 제도의 강제성과 관련해 위안부 외출금지 등이 기재된 당시 일본군의 관련 규정을 그대로 소개하고, 피해자들이 강제로 군인과 관계를 가져야 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질의응답 편에는 "위안부가 버마에서 큰 돈을 벌었다"는 일부의 주장은 도쿄의 1,200배였던 당시 버마의 인플레 상황을 감안하면 '헛소리'라는 지적도 담겼습니다.

사이트 운영자들은 향후 자료를 추가로 올리는 한편 영어를 포함한 다양한 언어로도 정보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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