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데이'...다저스구장 한류에 흠뻑

'코리안데이'...다저스구장 한류에 흠뻑

2013.07.29. 오후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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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류현진 선수의 홈 구장인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소녀시대가 부르는 애국가가 울려퍼지고 태권도 시범단의 화려한 발차기가 펼쳐졌습니다.

다저스구단과 관광공사가 마련한 '코리안데이' 행사에서 한국을 알리는 다양한 공연이 이어지자 4만여 관중들은 '한류'에 흠뻑 빠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정재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LA 다저스타디움에 소녀시대 멤버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관중석이 술렁대기 시작합니다.

태연과 티파니가 애국가와 미국 국가를 잇따라 부르자 관중들은 모두 일어나 경의를 표합니다.

곧이어 시구 차례.

써니가 멋진 폼으로 던진 공을 포수로 나선 류현진이 가볍게 받아냅니다.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의 화려한 발차기와 격파 시범에 미국 관중들은 넋을 잃었습니다.

[인터뷰:마키스, LA 주민]
"굉장히 멋있었어요. 시범단원들이 엄청나게 높이 뛰어올라 놀라웠어요."

경기장을 찾은 수천 명의 한인들은 한국의 역동성과 한국 문화의 힘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인터뷰:전현주, 시애틀 거주]
"LA나 미국 전체에 우리나라를 조금 더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서 이런 것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소녀시대 멤버들과 류현진 선수는 한국관광 홍보대사로 위촉됐습니다.

[인터뷰:태연, 소녀시대 멤버]
"미국에 계신 분들이 소녀시대를 항상 많이 응원해 주셔서 저희도 친근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을 잘 알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인터뷰:류현진, LA다저스 투수]
"미국에 있는 동안 한국을 많이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국 관광을 홍보하기 위해 나눠준 부채로 경기장 곳곳에서는 태극 물결이 일기도 했습니다.

류현진과 추신수의 맞대결을 기념해 열린 코리안데이 행사.

한인들에게는 자긍심을 높여주는 계기가, 미국인들에게는 한국 문화를 알리는 기회가 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YTN 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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