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원자로서 초고농도 방사능 수증기

후쿠시마 원전 원자로서 초고농도 방사능 수증기

2013.07.25. 오후 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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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원자로서 초고농도 방사능 수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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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대량의 방사성 물질 유출 사고가 난 후쿠시마 원전의 원자로 건물 부근에서 최근 잇달아 초고농도 방사능 수증기가 유출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교도통신은 오늘 후쿠시마 원전 3호기의 원자로 건물 5층 부분에서 어제 오전 4시15분쯤부터 수증기와 유사한 물질이 흘러나오는 것이 감시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도쿄전력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이 관찰된 것은 지난 18일과 23일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일본 민영방송 니혼TV는 어제, 3호기 원자로 주변 방사능 수치 측정 결과 최대 시간당 2천170mSv(밀리시버트)로 나타나 원전 사고가 발발한지 2개월 후인 2011년 5월 측정치와 비슷할 정도로 높았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도쿄전력은 3호기 원자로에 대한 냉각수 공급과 사용 후 핵연료 저장수조의 냉각은 계속되고 있으며, 주변 모니터링 지점에서 측정되는 방사능 수치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도쿄전력은 수증기 생성 원인과 관련해 원자로 건물 내부에 스며든 빗물의 온도가 상승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구체적인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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