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구글에 무단 수집 정보 삭제 명령

영국, 구글에 무단 수집 정보 삭제 명령

2013.06.22. 오전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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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구글에 대해 지도서비스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면서 무단으로 확보한 개인정보를 삭제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영국 정보보호감독청은 구글의 개인정보 무단 수집 사실이 확인돼 해당 자료 디스크를 35일 안에 삭제하고 추가로 보유한 자료에 대해서는 즉각적으로 보고하도록 명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보보호감독청은 구글이 기한 안에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드러난 피해 사례가 없어 과징금은 부과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구글은 지도서비스인 스트리트뷰에 필요한 거리 사진을 촬영하면서 와이파이 망으로 이메일과 접속정보 등 개인정보까지 무단 수집한 것으로 드러나 미국과 독일 등에서 과징금을 받았습니다.

구글은 이에 대해 해당 개인정보는 자동으로 수집된 것으로 열람하거나 활용한 적이 없으며 당국의 명령에 따라 폐기할 계획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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