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양적완화 유지..."경기회복 되면 축소"

미 양적완화 유지..."경기회복 되면 축소"

2013.06.20. 오전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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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현행 양적완화 정책을 일단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벤 버냉키 의장은 그러나 미국 경제가 예상대로 회복되면 올해 안에 양적완화를 축소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재훈 특파원!

미 연준이 양적 완화 축소 방침을 밝힐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는데요, 일단 양적완화 정책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군요?

[리포트]

전세계 금융시장의 관심 속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이틀 간 열렸는데요, 연준은 현행 3차 양적완화를 일단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월 400억 달러 규모의 주택담보부채권과 월 450억 달러 규모의 국채를 계속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초미의 관심사였던 양적 완화 중단이나 속도 조절 결정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회의가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 경기가 회복되면 올해 안에 양적완화를 축소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미국의 경기 상황과 관련해 연준은 경제활동이 완만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고 노동시장 상황도 개선되고 있지만 실업률은 여전히 높은 상태라고 진단했습니다.

또 연방정부의 시퀘스터 조치 등 재정정책이 경제성장을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경기가 안 좋아질 가능성도 여전히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연준은 이런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책금리를 연 0%~0.25% 수준으로 계속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미 연준의 결정을 앞두고 유럽 증시가 소폭 하락한데 이어 버냉키 의장의 발언으로 뉴욕 증시가 크게 떨어졌군요?

[답변]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던 뉴욕 증시가 양적 완화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에 큰 폭으로 떨어지며 마감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보다 206.04포인트 떨어진 15,112.1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 500 지수는 22.88 포인트 하락한 1,628.93을, 나스닥종합지수는 38.98포인트 내린 3,443.20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버냉키 의장이 사실상 연내 경기부양책 축소를 기정사실화함에 따라 뉴욕증시를 비롯한 국제 증시는 그간 보여왔던 상승세를 유지하는 게 쉽지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유럽 주요 증시도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 결정을 앞두고 소폭 하락했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40% 내린 6,348.82로 거래를 마쳤고요.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39% 하락한 8,197.08로 장을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55% 내린 3,839.34로 문을 닫았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YTN 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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