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오마 토네이도 위력은 원폭 6백 배

오클라오마 토네이도 위력은 원폭 6백 배

2013.05.22. 오후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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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 오클라호마주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지금까지 24명이 숨지고 2백여 명이 다친 것으로 공식 집계됐습니다.

구조와 복구 작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토네이도의 위력이 지난 2차 세계대전 당시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의 6백 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홍선기 기자!

초강력 토네이도가 휩쓸고 간 오클라호마주 무어시가 폐허로 변했죠?

[리포트]

초강력 토네이도가 휩쓸고 간 오클라호마주의 무어시는 말 그대로 폐허로 변했습니다.

강한 회오리 바람이 무려 40분 동안 이어지면서 토네이도가 지나간 자리에 있던 집들은 모두 무너지고 주차돼있던 차량들은 수 백 미터까지 날아갔습니다.

토네이도의 최고 풍속은 시속 320km를 기록했는데요, 지난 2003년 우리나라에 엄청난 피해를 남겼던 태풍 매미보다 1.5배 정도 빠른 속도입니다.

기상학자들은 토네이도가 생성돼 소멸할 때까지 뿜어낸 에너지를 실시간 측정한 결과, 히로시마 원폭의 최대 6백 배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 국립기상청은 토네이도의 등급 6개 가운데 최고인 '후지타 규모 5'를 부여했습니다.

토네이도는 너비 3km로 30km 가량을 휩쓸고 지나가면서 도시 전체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는데요.

피해 주민들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랜도 하이트, 피해 주민]
"영화에 나오는 토네이도 같았어요. 말과 다른 물건들이 하늘에 날아다녔어요. 정말 엄청났어요."

[녹취:샤론 캠퍼, 피해 주민]
"집 밖으로 나간 뒤 이렇게 순식간에 집이 무너져내릴 줄 상상도 못했죠."

[질문]

당초 사망자 수가 1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사망자가 중복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요?

[답변]

공식 집계 결과 지금까지 24명이 숨지고 2백여 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초등학교 2곳의 건물이 붕괴돼 학생 7명이 숨지는 등 어린이들의 피해가 컸습니다.

사망자 수는 당초 백 명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었는데요, 오클라호마시 당국은 사망자가 중복 집계되는 등 혼선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무어시는 미국 전역에서 가장 강력한 토네이도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으로 꼽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피해를 입은 학교 2곳이 대피시설을 제대로 갖추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문]

중국에서는 남부지역에 집중호우가 계속돼서 인명피해가 커지고 있죠?

[답변]

최근 중국 남부지역에 집중호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광둥성에서만 최소 44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습니다.

광둥성 지역에는 지난 16일부터 계속 폭우가 이어졌는데요.

이 비로 인명피해 뿐만 아니라 주택 붕괴와 침수 등의 피해도 잇따라서 이재민이 162만 명이나 생겼습니다.

허위안과 메이저우 등지에는 어제도 폭우가 내렸고 일부 지역에서는 강풍과 함께 우박이 쏟아지기도 했는데요.

메이저우에서는 일부 강우량 측정지점에서 2백여 년 만에 최대 강우량이 측정된 가운데 천 채가 넘는 집이 무너졌습니다.

중국 기상당국은 내일부터 광둥성 전역이 다시 강우 범위에 들어가면서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해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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